blog3월 새로운 시작

관리자
2026-03-03
조회수 234

 3월, 새로운 시작과 소리에 대한 생각


3월이 되면 공기가 조금 달라진다.


두꺼운 옷을 정리하고, 책상을 다시 정돈하고,
괜히 플레이리스트도 한 번쯤 새로 만들게 된다.

새 학기, 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계획.
시작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시기다.

이맘때면 늘 비슷한 질문을 하게 된다.

우리는 하루를 어떤 환경 속에서 보내고 있을까.
그리고 그중 ‘소리’는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까.

강의실에서, 카페에서, 출퇴근길에서.
이어폰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일상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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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분명한 취향


3월이 되면 우리는 환경을 정리한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도 따라온다.

나는 어떤 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일까.

상담을 하다 보면 재미있는 순간이 있다.

“저는 보컬이 앞으로 나오는 게 좋아요.”
“저음이 단단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날카로운 건 피하고 싶어요.”

처음에는 막연하다고 말하지만,
조금만 이야기를 나누면 취향은 꽤 또렷하게 드러난다.
결국 사람마다 ‘듣는 기준’은 이미 안에 정해져 있는 셈이다.

그런데 정작 사용 중인 이어폰은
대부분 ‘무난한 선택’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누구에게나 맞도록 설계된 형태와
평균적인 착용감.

취향은 개인적인데,
환경은 평균적이다.

이 작은 간극이
듣는 경험의 밀도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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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TIVATE EARS 커스텀 이어폰 )

 

커스텀 이어폰에 대한 한 가지 정리


커스텀 이어폰이라고 하면
소리까지 개인별로 모두 다르게 튜닝해주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실제 구조는 조금 다르다.

각 모델은 이미 완성된 드라이버 구성과 튜닝을 가지고 있다.
저음 중심, 밸런스형, 모니터 성향 등
제품마다 방향성은 명확하다.

사용자는 그중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모델을 선택한다.

그리고 ‘커스텀’이 되는 부분은
소리가 아니라 유닛의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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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이어폰을 위한 귓본 작업)

 

달라지는 건 사운드가 아니라 전달 조건


귀 본을 떠 제작된 쉘은
착용자의 귀에 정확하게 밀착된다.

이 밀착이 만드는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차음이 안정되고,
유닛의 위치가 일정하게 유지되며,
공기 누출이 줄어들면

설계된 사운드는 더 정확하게 구현된다.

이어팁이 조금만 바뀌어도 저음 양감이 달라지는 경험을 해본 적 있다면,
왜 착용 조건이 중요한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커스텀은 소리를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설계된 소리를 더 온전히 전달하는 방식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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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3월일까


3월은 리듬을 다시 잡는 시기다.

시간표가 바뀌고,
생활 패턴이 달라지고,
하루가 새로 정리된다.

이럴 때 우리는 보통 눈에 보이는 것부터 바꾼다.
가방, 노트, 디바이스.

하지만 매일 몇 시간씩 사용하는 오디오 환경은
의외로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다.

이어폰은 작은 장비지만
집중과 몰입을 좌우하는 도구다.

그래서 3월이라는 계절은
‘듣는 환경’을 점검하기에도 꽤 잘 어울리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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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소리를 찾는다는 것


거창할 필요는 없다.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하겠다는 의미도 아니고,
특별해 보이기 위한 것도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성향의 사운드를 고르고,
그 소리를 가장 안정적인 조건에서 듣는 것.

그 과정이 쌓이면
하루의 밀도도 조금은 달라진다.

3월은 늘 돌아오지만
시작은 매번 새롭다.

이번에는 플레이리스트뿐 아니라
‘듣는 방식’도 함께 정리해보는 건 어떨까.

나만의 소리를 찾는 여정은
생각보다 이렇게 담담하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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