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musicTom Misch

관리자
2026-06-16
조회수 473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영국 출신 뮤지션, Tom Misch


음악을 듣다 보면 특정 장르 하나로 설명하기 어려운 아티스트를 만나게 된다. 

재즈 같기도 하고, 소울 같기도 하며, 때로는 힙합의 그루브와 일렉트로닉의 감성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는 음악. 영국 런던 출신의 뮤지션 Tom Misch는 그런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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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Misch는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그리고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어린 시절 바이올린과 기타를 접하며 음악적 기반을 다졌고, 

2010년대 초반 SoundCloud를 통해 자작곡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네오 소울, 재즈, 힙합, 일렉트로닉을 자연스럽게 결합한 그의 음악은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기타 연주와 보컬, 프로듀싱까지 직접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형 아티스트로서 현재는 현대 소울·재즈 씬을 대표하는 뮤지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내 음악 팬들에게도 친숙한 아티스트다.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의 내한 공연을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났으며, 

라이브 무대에서 보여준 섬세한 기타 연주와 부드러운 보컬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도 국내에서 꾸준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Tom Misch 음악의 매력


Tom Misch의 음악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그루브다.

부드러운 기타 리프를 중심으로 재즈와 소울의 감성을 담아내면서도, 

힙합 비트와 일렉트로닉 요소를 과하지 않게 녹여낸다. 

화려한 기교를 앞세우기보다는 곡 전체의 균형과 분위기에 집중하며, 

공간감 있는 사운드와 절제된 편곡을 통해 편안한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그의 보컬은 감정을 과도하게 표현하기보다는 연주와 하나의 악기처럼 어우러진다. 덕분에 음악은 자연스럽게 흐르면서도, 듣다 보면 세밀하게 구성된 사운드와 높은 완성도를 느낄 수 있다.


Tom Misch의 대표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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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graphy (2018)

Tom Misch의 첫 정규 앨범

 Geography는 네오 소울과 재즈, 힙합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감각적인 기타 연주와 세련된 멜로디가 돋보이며, Tom Misch 특유의 음악적 색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앨범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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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Kinda Music (2020)

재즈 드러머 Yussef Dayes와 함께 작업한 협업 앨범이다. 

이전 작품보다 연주와 리듬 중심의 접근이 두드러지며, 즉흥성과 라이브 감각이 강조된 보다 실험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Tom Misch의 음악 세계가 한 단계 확장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a14669ebfeff9.pngQuarantine Sessions (2021)

팬데믹 기간 동안 집에서 녹음한 세션들을 담은 앨범이다. 

화려한 구성보다는 담백한 기타 연주와 분위기에 집중하며, 보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Tom Misch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세 앨범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Tom Misch 특유의 그루브와 음악적 감각을 공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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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곡, Disco Yes


Tom Misch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Geography 앨범에 수록된 Disco Yes를 추천하고 싶다.

이 곡은 그루브감 있는 베이스 라인이 중심을 잡아주며, 저역의 양감과 스피드, 리듬감을 확인하기에 좋은 트랙이다.

특히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비교 청음할 때 흥미롭게 들을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다이나믹 드라이버 기반 이어폰은 베이스의 양감과 울림을 보다 풍부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고, BA 드라이버 기반 이어폰은 상대적으로 빠르고 정교한 저역 표현에 강점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Disco Yes는 이러한 차이를 비교해 보기 좋은 곡이다. 베이스 라인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서도 세밀한 리듬 변화를 포함하고 있어, 저음의 양감뿐 아니라 베이스가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표현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청음 시에는 베이스가 단순히 많이 들리는지보다, 저역이 번지지 않고 박자를 정확하게 따라가는지에 집중해 보면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필자 역시 다양한 이어폰과 헤드폰으로 이 곡을 들어보곤 하는데, 제품마다 저역의 표현 방식과 그루브의 전달력이 다르게 느껴지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Disco Yes는 가볍게 듣기에도 좋은 곡이지만, 사운드와 리듬에 집중해서 감상한다면 Tom Misch가 가진 음악적 감각뿐 아니라 오디오 기기의 특성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추천 트랙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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