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oo - LTTP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다
오디오를 오래 하다 보면 음악을 듣는 방식이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CD나 음원 파일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당연했고,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케이블을 연결하는 불편함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필자에게도 잊지 못할 기억이 있다.
CD 200장을 수납할 수 있던 휴대용 CD 케이스를 통째로 잃어버린 아픈 기억이다.
지금도 집에는 그때의 CD 케이스만 남아 있다.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면 원하는 음악을 바로 찾을 수 있다.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고, 마음에 들면 바로 재생한다.
음악을 소유하는 것에서 접근하는 것으로 바뀐 셈이다.
무선은 이미 익숙해졌지만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전혀 특별하지 않은 시대다.
편리함만 놓고 보면 이제 유선이 무선을 따라가기 어렵다.
하지만 좋은 이어폰과 DAP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선택의 문제가 남는다.
(AI 생성 이미지)
필자는 Lotoo가 이 지점에서 조금 다른 선택을 했다고 본다.
스트리밍을 지원하지 않는 Lotoo의 선택
최근 DAP들은 Android를 기반으로 TIDAL이나 Spotify 같은 스트리밍 앱을 직접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나의 기기에서 음악을 검색하고 스트리밍하고 재생하는 방식이다.
반면 Lotoo는 DAP 자체에서 스트리밍을 구현하는 방향을 선택하지 않았다.
스마트폰처럼 여러 기능을 넣기보다는 음악을 읽고, 재생하고, 좋은 소리로 만들어내는
DAP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는 방식에 가깝다.
저장 방식도 비슷하다. 내장 메모리보다는 SD카드를 활용한다.
물론 Lotoo의 DAP가 스마트폰과 연결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Bluetooth를 통한 무선 연결도 지원한다.
필자는 이것을 단순히 부족한 기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와 스트리밍 서비스는 계속 변하지만,
좋은 소리를 만들어내는 DAP의 역할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메모리 역시 계속 발전하는 만큼,
저장장치를 필요에 따라 교체할 수 있다는 점도 장기적으로 생각해볼 만한 선택이다.
그렇다면 스트리밍 시대에 Lotoo는 어떤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DAP 사이를 연결할까?

바로 여기에서 LTTP가 등장한다.
LTTP는 그 사이를 연결한다

Lotoo의 LTTP(Lotoo Teleportation Protocol)는 스마트폰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Lotoo의 지원 기기로 무선 전송한다.
방식은 의외로 단순하다.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찾고 스트리밍한다.
LTTP가 음악 데이터를 전달한다.
Lotoo DAP가 그 음악을 재생하고 소리를 완성한다.
나는 이 역할 분담이 LTTP의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스마트폰이 DAP가 될 필요도 없고, DAP가 스마트폰이 될 필요도 없다.
각자 가장 잘하는 일을 하면 된다.
Bluetooth와 비교하면 더 흥미롭다
물론 Bluetooth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LDAC처럼 높은 전송률을 지원하는 기술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LTTP가 Bluetooth보다 음질이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다만 방향은 분명히 다르다.
Bluetooth가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기 위한 범용적인 무선 기술이라면,
LTTP는 Lotoo가 고음질 오디오 전송을 중심으로 만든 전용 프로토콜이다.
Lotoo 자료에 따르면 LTTP 무선 전송 기술은 최대 1.5Mbps의 전송 비트레이트를 기반으로 최대 192kHz/32bit Hi-Res 오디오 전송을 지원하며,
48kHz/24bit에서는 무손실(Lossless) 오디오 전송을 지원한다.
결국 LTTP의 장점은 단순히 숫자가 높다는 데 있지 않다.
무선의 편리함을 가져오면서도 Lotoo가 가진 오디오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내가 LTTP를 흥미롭게 보는 이유다.

이제는 유선과 무선을 나눌 필요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유선과 무선을 굳이 경쟁시킬 필요는 없다.
유선이 잘하는 부분은 그대로 두고, 불편했던 연결만 무선으로 바꾸면 된다.

물론 TIDAL이나 Spotify를 기기에서 직접 사용하는 방식이 더 편한 사람도 있다. 그런 사용자에게 스마트폰과 별도의 LTTP 송신기를 사용하는 방식은 오히려 번거로울 수 있다.
그래서 LTTP를 더 좋은 방식이라고 말하기보다 다른 방식이라고 말하고 싶다.
Android DAP가 하나의 기기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면,
LTTP는 스마트폰은 음악을 찾고, DAP는 소리를 만드는 식으로 역할을 나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느 방식이 우월한가가 아니라 내가 음악을 어떻게 듣고 싶은가에 있다.
나는 LTTP가 유선을 없애기 위한 기술이라기보다,
좋은 소리를 유지하면서 오디오를 조금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혀주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는 굳이 필요한 기능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Lotoo의 DAP를 좋아하면서 동시에
스마트폰의 스트리밍 환경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꽤 흥미로운 해답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오히려 그 정도의 설명이 LTTP를 더 솔직하고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생각한다.
Lotoo - LTTP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다
오디오를 오래 하다 보면 음악을 듣는 방식이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CD나 음원 파일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당연했고,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케이블을 연결하는 불편함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필자에게도 잊지 못할 기억이 있다.
CD 200장을 수납할 수 있던 휴대용 CD 케이스를 통째로 잃어버린 아픈 기억이다.
지금도 집에는 그때의 CD 케이스만 남아 있다.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면 원하는 음악을 바로 찾을 수 있다.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고, 마음에 들면 바로 재생한다.
음악을 소유하는 것에서 접근하는 것으로 바뀐 셈이다.
무선은 이미 익숙해졌지만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전혀 특별하지 않은 시대다.
편리함만 놓고 보면 이제 유선이 무선을 따라가기 어렵다.
하지만 좋은 이어폰과 DAP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선택의 문제가 남는다.
필자는 Lotoo가 이 지점에서 조금 다른 선택을 했다고 본다.
스트리밍을 지원하지 않는 Lotoo의 선택
최근 DAP들은 Android를 기반으로 TIDAL이나 Spotify 같은 스트리밍 앱을 직접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나의 기기에서 음악을 검색하고 스트리밍하고 재생하는 방식이다.
반면 Lotoo는 DAP 자체에서 스트리밍을 구현하는 방향을 선택하지 않았다.
스마트폰처럼 여러 기능을 넣기보다는 음악을 읽고, 재생하고, 좋은 소리로 만들어내는
DAP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는 방식에 가깝다.
저장 방식도 비슷하다. 내장 메모리보다는 SD카드를 활용한다.
물론 Lotoo의 DAP가 스마트폰과 연결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Bluetooth를 통한 무선 연결도 지원한다.
필자는 이것을 단순히 부족한 기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와 스트리밍 서비스는 계속 변하지만,
좋은 소리를 만들어내는 DAP의 역할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메모리 역시 계속 발전하는 만큼,
저장장치를 필요에 따라 교체할 수 있다는 점도 장기적으로 생각해볼 만한 선택이다.
그렇다면 스트리밍 시대에 Lotoo는 어떤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DAP 사이를 연결할까?
바로 여기에서 LTTP가 등장한다.
LTTP는 그 사이를 연결한다
Lotoo의 LTTP(Lotoo Teleportation Protocol)는 스마트폰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Lotoo의 지원 기기로 무선 전송한다.
방식은 의외로 단순하다.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찾고 스트리밍한다.
LTTP가 음악 데이터를 전달한다.
Lotoo DAP가 그 음악을 재생하고 소리를 완성한다.
나는 이 역할 분담이 LTTP의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스마트폰이 DAP가 될 필요도 없고, DAP가 스마트폰이 될 필요도 없다.
각자 가장 잘하는 일을 하면 된다.
Bluetooth와 비교하면 더 흥미롭다
물론 Bluetooth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LDAC처럼 높은 전송률을 지원하는 기술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LTTP가 Bluetooth보다 음질이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다만 방향은 분명히 다르다.
Bluetooth가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기 위한 범용적인 무선 기술이라면,
LTTP는 Lotoo가 고음질 오디오 전송을 중심으로 만든 전용 프로토콜이다.
Lotoo 자료에 따르면 LTTP 무선 전송 기술은 최대 1.5Mbps의 전송 비트레이트를 기반으로 최대 192kHz/32bit Hi-Res 오디오 전송을 지원하며,
48kHz/24bit에서는 무손실(Lossless) 오디오 전송을 지원한다.
결국 LTTP의 장점은 단순히 숫자가 높다는 데 있지 않다.
무선의 편리함을 가져오면서도 Lotoo가 가진 오디오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내가 LTTP를 흥미롭게 보는 이유다.
이제는 유선과 무선을 나눌 필요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유선과 무선을 굳이 경쟁시킬 필요는 없다.
유선이 잘하는 부분은 그대로 두고, 불편했던 연결만 무선으로 바꾸면 된다.
물론 TIDAL이나 Spotify를 기기에서 직접 사용하는 방식이 더 편한 사람도 있다. 그런 사용자에게 스마트폰과 별도의 LTTP 송신기를 사용하는 방식은 오히려 번거로울 수 있다.
그래서 LTTP를 더 좋은 방식이라고 말하기보다 다른 방식이라고 말하고 싶다.
Android DAP가 하나의 기기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면,
LTTP는 스마트폰은 음악을 찾고, DAP는 소리를 만드는 식으로 역할을 나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느 방식이 우월한가가 아니라 내가 음악을 어떻게 듣고 싶은가에 있다.
나는 LTTP가 유선을 없애기 위한 기술이라기보다,
좋은 소리를 유지하면서 오디오를 조금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혀주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는 굳이 필요한 기능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Lotoo의 DAP를 좋아하면서 동시에
스마트폰의 스트리밍 환경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꽤 흥미로운 해답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오히려 그 정도의 설명이 LTTP를 더 솔직하고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