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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9-01-30
조회수 5450

KATANA

A long, curved single-edged sword traditionally used by Japanese samurai






이어폰을 감싸고 있는 외형 문양은 마치 카타나로 새긴 것 같은 느낌을 줬다고 한다.

보다 그럴싸했으면 좋았을 것을……

아무튼 필자의 경우 해외 리뷰를 봐도 그러했고 카타나의 경우 같은 가격에 판매가 되는 카이져앙코르에 비해 못내 아쉬운 부분이 있는 제품이라 생각했다. 진정 무식한 표현이지만 구성하는 드라이버의 개수도 카이져앙코르에 비해 1개가 모자라니 말이다. 플래그쉽과 엔트리모델을 구분하는 요소 중 스피커 드라이버 수량이 척도로 사용됨은 부정하기 어렵다.


노블오디오의 경우 제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Music Family’ 와 ‘Reference Family’ 이쪽에 조금 관심이 있다면 이 두 단어가 의미하는 바를 별도의 설명 없이도 어렵지 않게 눈치 챌 수 있다.

그렇다면 필자의 선택은 당연히 후자다.

레퍼런스패밀리의 플래그쉽 이로서 지름의 동기부여는 금액요소를 제외하고 충분히 완비가 되어 버렸다.

다만 그 이름이 일본어를 기저로 두고 있다는 것은…… 반일 감정을 이야기 하기 앞서 필자는 대한민국인이다.

나아가 논하기는 부적절하다.

시선을 돌려 한국어를 사용한다면 뭐가 좋을지 궁금해졌건만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그리하여 잡학 사를 돕자면. 간략하게……


칼은 한자로는 도(刀)와 검(劍)으로 구별된다. 본래 ‘도’는 칼몸[刀身]이 휘어지고 한쪽에만 날이 있는 것을 이르고, ‘검’은 칼몸이 곧고 양쪽에 날이 있는 것을 이른다. 그러나 ‘도검’으로 통칭 또는 혼용되기도 한다.

칼의 우리 옛말은 ‘갈’이니 오늘날에도 쓰이는 생선의 ‘갈치[刀魚]’는 그 흔적이다. 어원적으로는 동사 ‘갈다[磨·硏]’의 어간이 독립해 명사화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노블오디오의 언젠가 모델 이름에 ‘갈’(GAL)을 한번 써주기를 희망한다.


2019년 1월 이후 노블오디오의 이어폰 제품 중 가장 많이 판매가 된 제품은 제일 저렴한 제품도 베스트셀러인 카이져앙코르도 아닌 카타나다.

이 제품의 어떤 부분이 구매력을 작동시켰는지는 제각각 다를 것이기에 그 소리의 성향차이를 분석하며 주파수, 해상도, 보컬의 표현 등으로 이어폰의 성능을 객관화하는 것은 여기서 다루기 조심스럽다.

고백하자면 필자는 그러한 평을 내기에 부족할 수도 있고, 다만 필자는 이 제품의 진지한 청음을 위해 2년전 믹스 결과물을 꺼내 들어봤다.


아무래도 필자가 다듬은 소리니 만큼 보다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고 제품의 성향을 파악하기 무척 용이하다. 다음으로 들은 음악은 Dave Matthews Band의 ‘Big Whiskey And The GrooGrux King’앨범 중 ‘Shake Me Like A Monkey’ 참고로 이 곡은 2번트랙인데 1번트래과 연결하여 듣기를 권한다. 이유는 당연(?)하니 기회가 허락된다면 그러하길 권한다. 분명 과연 그러하다 할 것 이다.



다음으로 All Them Witches의 ‘Lightning At The Door’앨범의 마지막 트랙 ‘Mountain’을 듣고 있다.




위스키를 한잔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All Them Witches의 보컬 역시 음악을 청해 보면 과연 그러하다 할 것이다.

‘KATANA’ 그 이름에 걸 맞는 사운드를 ‘Wizard’는 어떻게 해석하였는지 느껴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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