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uestion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와그너스의 유통을 담당하는 사운드스퀘어의 ‘필자’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WAGNUS. 소개를 부탁합니다.
: Answer
HARUYIKI KUME: 대표이사이며 수장인 ‘Haru Wagnus’입니다. 프로듀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SATOSHI KOBAYASH: 매니저 겸 WAGNUS.의 살림을 담당하고 있는 ‘SA10C’입니다.
TORU OHISHI: 매뉴팩처링, NOBLE AUDIO의 CIEM 그리고 해외 유통을 담당하는 ‘TORU’입니다.
: Question
SA10C님, TORU님이 WAGNUS.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물론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당신들은 특별합니다. 제품도 특별하지만 거울을 보세요. 그렇죠? 분명히 특별한 계기가 있을 것입니다.
: Answer
SA10C: 원래 저는 10년 정도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업계에 종사하였습니다. 음악을 좋아하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상과 자세로 오디오 케이블의 가능성을 크게 넓힌 WAGNUS.를 오래 전부터 흠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기회가 닿아 지인의 소개를 거쳐 팀 WAGNUS.의 일원으로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Super Engineering Plastic): 뛰어난 성능을 가진 내열 온도가 150 ℃ 이상으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수지의 총칭. 내충격성, 내마모성, 내약품성이 뛰어나 기어 및 축 등의 기계 부품 및 자동차, 항공기 구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TORU: 당시 프로 뮤지션(기타리스트)을 꿈꾸던 저는 Google에서 ‘최고의 기타용 케이블’ 이란 문장의 검색을 통해 WAGNUS.를 알게 되었 습니다. 당시 일본에서 큰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었는데 WAGNUS.에서 자선운동을 목적으로 케이블을 제작해 해당 제품의 수익금을 기부하는 이벤트를 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이벤트 제품을 구입하였고 물론 소리에 매료되었으며 이렇게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 Question
WAGNUS.의 공정이 아주 까다롭게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케이블을 꼬는 것이 매우 쉽지 않은 작업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역할이 어떻게 분담되어 있나요?
: Answer
HARU: 제품의 프로듀스 및 감수, 부재 선정과 개발 등 전반적이며, 최종적인 위치에서 WAGNUS.의 기준을 지키며 만들어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SA10C: 제품의 제작을 위한 재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바로 그 ‘트위스트’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선재의 퀄리티 체크부터 트위스트 처리와 같은 선재 가공처리를 맡아서 하고 있으며, 물론 제품의 퀄리티 체크도 꼼꼼하게 하고 있습니다. 여기 구성원 모두에게 퀄리티 체크는 기본업무인 동시에 간과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업무이니깐요.
TORU: 제작 및 마무리, 아트워크, 장식, 퀄리티 체크 등을 하고 있습니다.
: Question
당신들은 그 누구보다 WAGNUS.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WAGNUS.의 장점과 단점을 얘기해 주시겠습니까?
: Answer
HARU: 과거에는 혼자 모든 공정을 진행하였습니다. 상당히 비효율적이었습니다.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는 점 역시 개선을 요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현재 팀원의 증가로 작업 분담을 통해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일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로듀서라는 입장에서 전보다 더 냉정하게 보고 듣고 판단하게 되었으며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팀원 덕분에 WAGNUS.를 더 넓고 깊은 방향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A10C: 제작자인 위치에서 Twitter등의 WAGNUS.공식 SNS 계정으로 유저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민감한 반응이나 다양한 의견을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게 되어 제품을 만들고 체크하는데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렇다면 과거엔 외부와 담을 쌓고 있었다는 이야기군요. 마치 “넌 들어라 난 만들 테니.” 식으로……(웃음)
TORU: 주로 어셈블리 등의 제작을 담당하고 있어 다양한 재료를 접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제작에 필요한 여러 새로운 발견과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엔 그냥 사무실에 보이는 재료만 사용하는 보수적(?)인 작업을 했다는 이야기네요 결과적으로 TORU씨와 SA10C씨가 WAGNUS.에 합류해서 보다 좋은 회사가 됐다. 고로 더 높은 수준의 복지를 원한다. 정도로 해석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표이신 HARU님! (웃음)
솔직히 꺼내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시잖아요? 당신들의 케이블은 뻣뻣하기로 악명 높습니다. 그다지 이야기 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라고 이해하겠습니다.
그도 아니라면 음악을 보다 좋게 들려주기 위해서 택한 필연적인 이유이기에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집요한 것이 필자의 스타일이지만 존중하고 더 이상의 질문은 하지 않겠습니다.
: Question
WAGNUS.의 플래그쉽 모델에 ‘OOOSHEEP’이란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Answer
HARU: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웃음) 우선 제가 4월생에 양자리라 어린 시절부터 양(SHEEP)에 대해서 특별한 끌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Sheep 시리즈는 실크를 베이스로 만들고 있는 케이블이기 때문에 외관도 양처럼 푹신푹신한 느낌을 가졌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WAGNUS.만의 특별한 시리즈에는 Sheep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 오~, 하지만 확실히 푹신하지는 않습니다. 동의하시죠?
HARU : 물론입니다. (웃음)
: Question
저를 포함한 Sound-Square의 엔지니어들은 아무래도 IEM(In-Ear Monitor)를 사용하는 환경이 익숙한 집단입니다. 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케이블은 무엇인가요?
: Answer
HARU: 저도 믹싱, 마스터링 등 엔지니어 업무를 겸하고 있기에 말로 표현하기 쉽지 않지만 사운드 엔지니어가 좋아할 만한 소리를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런 소리를 좋아 하구요. 추천을 한다면……
만약에 사용자가 엔지니어라면 자신 있게 이 케이블들을 추천합니다.
SA10C: 같은 이유로 가격대별 추천을 한다면
TORU: 저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접근이 용의한
: Question
Metallica’와 ‘Megadeth’ 어느 취향입니까?
: Answer
HARU: 어느 쪽도 그다지 듣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메탈이라면 Prety Maids*를 좋아합니다. (웃음)
* Prety Maids : 덴마크 출신의 헤비메탈 밴드(1984~현재)
SATO10C: 저는 옛날부터 Megadeth파 입니다. Dave Mustaine을 리스펙트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Rush In Peace’인데, 비교적 최근작인 ’Super Collider’도 좋아합니다. 물론 모든 앨범을 다 사랑합니다. 최근 Dave Mustaine이 투병 중 이라 걱정됩니다. 병마를 이겨내고 다시 우리 앞에 서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TORU: 평소 듣지 않는 장르라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부 곡을 알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기타리스트의 관점에서 Megadeth를 더 좋아합니다.
:‘필자’는 Metallica파 입니다!!!
: Question
케이블을 완성 후 또는 중간에 테스트할 때, DAP나 DAC, 이어폰 등 선호하는 구성은 어떻게 됩니까? 그리고 WAGNUS.의 레퍼런스 음악은 무엇인가요?
: Answer
HARU, SATO10C & TORU: LOTOO사의 PAW GOLD TOUCH, A&K의 SP1000이 WAGNUS.의 레퍼런스 DAP입니다. 이어폰의 경우는 오직 NOBLE AUDIO의 KATANA를 레퍼런스 이어폰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여서인 이유도 있겠지만 대응할 수 있는 이어폰을 아직 찾지 못하였습니다.
음악은 각자 다양하게 들어보기도 하지만 내부적으로 토론을 위한 기본적인 필수음악이 있습니다.
RADIOHEAD의 앨범 ‘In Rainbows’에서 ‘Werid Fishes’, ‘Arpeggi’, ‘Jigsaw Falling Into Place’ 이렇게 3곡과 Sigur Ros의 앨범 ‘Takk’에서 ‘S.gl.pur’ 이렇게 총 4곡으로 치열한 토론을 합니다. (웃음)
:아~ 이 웃음의 의미는 뭔가요? 언젠가 기회가 닿아 토론에 합류하게 된다면 영광일 것입니다.
: Question
NOBLE AUDIO와의 관계가 아주 좋아 보입니다. NOBLE AUDIO의 CIEM도 일본 딜러를 담당하고 있고…… 특별히 NOBLE AUDIO의 이어폰 중에서 맘에 드는 제품이 있나요?
: Answer
HARU, SATO10C & TORU: 이 의견은 아마도 다들 같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NOBLE AUDIO의 KATANA를 처음 접했을 때 매료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충분한 완벽한 이어폰이며 물론 WAGNUS.의 기준에도 전혀 모자람이 없는 아름다운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Question
그럼 조금은 짓궂게 반대의 경우도 묻고 싶습니다. NOBLE AUDIO에서 가장 선호하지 않는 제품은 어떻게 되나요? (웃음)
: Answer
HARU, SATO10C & TORU: 아마 ‘필자’씨도 한국에서 노블 관련 일을 하시니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희는 애석하게도 ‘DULCE BASS’를 꼽습니다.(숙연)
DULCE는 어찌 보면 가장 개성적인 모델입니다. 이름에서도 유추가 가능할 수 있듯이 말이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될 기회가 적었던 것 같습니다.
:‘필자’씨는 어떤 가요?
:질문은 저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웃음) 그럼 다른 브랜드 중 선호하는 이어폰은 무엇이 있나요?
: Answer
HARU: 저는 음악을 듣는 용도로 Final Audio社의 Make1 제품을 좋아합니다. 개인 취향에 맞춰 간단한 튜닝도 가능하기에 기호에 맞춰 음악을 듣기에 손색없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SA10C: Canal Works-CW-L72&CW-L07QD+
TORU: JH Audio - Layla.
: Question
말씀하신 제품들은 여기 보이는 것처럼 직접 소유하신 제품인 것 같습니다. 함께 사용하는 케이블은 무엇인가요?
: Answer
HARU: NEUTRON
SA10C: Frosty Sheep -Mastering Edition-
TORU: : Omnisheep
: Question
지금까지 진지하고 솔직하게 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를 위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nswer
HARU: 분명 한국 포터블 오디오 유저들은 일본 유저들과는 다른 요구 사항이 많을꺼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희는 WAGNUS.의 신념을 기반으로 하지만 다양한 유져 여러분의 의견에도 최선을 다해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고’ 라고 느낄 수 있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사운드를 확실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SA10C: 한국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소리를 전달할 자신이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와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TORU: 사운드스퀘어와 교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정말 많은 메일을 주고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메일을 주고받는 경우는 대부분 주문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필자’씨도 아시겠지만 우리가 주고 받은 메일의 내용은 주문 외의 것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마주한 것은 두 번 뿐이지만 ‘필자’씨와는 친근한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도 한국유저들의 여러 의견을 저희들에게 담아 보내 주시고 다양한 의견을 함께 나누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로 사운드스퀘어와 새로운 만남에 최고의 감사를 드립니다.
: Question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와그너스의 유통을 담당하는 사운드스퀘어의 ‘필자’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WAGNUS. 소개를 부탁합니다.
: Answer
HARUYIKI KUME: 대표이사이며 수장인 ‘Haru Wagnus’입니다. 프로듀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SATOSHI KOBAYASH: 매니저 겸 WAGNUS.의 살림을 담당하고 있는 ‘SA10C’입니다.
TORU OHISHI: 매뉴팩처링, NOBLE AUDIO의 CIEM 그리고 해외 유통을 담당하는 ‘TORU’입니다.
: Question
SA10C님, TORU님이 WAGNUS.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물론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당신들은 특별합니다. 제품도 특별하지만 거울을 보세요. 그렇죠? 분명히 특별한 계기가 있을 것입니다.
: Answer
SA10C: 원래 저는 10년 정도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업계에 종사하였습니다. 음악을 좋아하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상과 자세로 오디오 케이블의 가능성을 크게 넓힌 WAGNUS.를 오래 전부터 흠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기회가 닿아 지인의 소개를 거쳐 팀 WAGNUS.의 일원으로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Super Engineering Plastic): 뛰어난 성능을 가진 내열 온도가 150 ℃ 이상으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수지의 총칭. 내충격성, 내마모성, 내약품성이 뛰어나 기어 및 축 등의 기계 부품 및 자동차, 항공기 구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TORU: 당시 프로 뮤지션(기타리스트)을 꿈꾸던 저는 Google에서 ‘최고의 기타용 케이블’ 이란 문장의 검색을 통해 WAGNUS.를 알게 되었 습니다. 당시 일본에서 큰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었는데 WAGNUS.에서 자선운동을 목적으로 케이블을 제작해 해당 제품의 수익금을 기부하는 이벤트를 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이벤트 제품을 구입하였고 물론 소리에 매료되었으며 이렇게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 Question
WAGNUS.의 공정이 아주 까다롭게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케이블을 꼬는 것이 매우 쉽지 않은 작업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역할이 어떻게 분담되어 있나요?
: Answer
HARU: 제품의 프로듀스 및 감수, 부재 선정과 개발 등 전반적이며, 최종적인 위치에서 WAGNUS.의 기준을 지키며 만들어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SA10C: 제품의 제작을 위한 재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바로 그 ‘트위스트’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선재의 퀄리티 체크부터 트위스트 처리와 같은 선재 가공처리를 맡아서 하고 있으며, 물론 제품의 퀄리티 체크도 꼼꼼하게 하고 있습니다. 여기 구성원 모두에게 퀄리티 체크는 기본업무인 동시에 간과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업무이니깐요.
TORU: 제작 및 마무리, 아트워크, 장식, 퀄리티 체크 등을 하고 있습니다.
: Question
당신들은 그 누구보다 WAGNUS.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WAGNUS.의 장점과 단점을 얘기해 주시겠습니까?
: Answer
HARU: 과거에는 혼자 모든 공정을 진행하였습니다. 상당히 비효율적이었습니다.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는 점 역시 개선을 요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현재 팀원의 증가로 작업 분담을 통해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일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로듀서라는 입장에서 전보다 더 냉정하게 보고 듣고 판단하게 되었으며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팀원 덕분에 WAGNUS.를 더 넓고 깊은 방향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A10C: 제작자인 위치에서 Twitter등의 WAGNUS.공식 SNS 계정으로 유저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민감한 반응이나 다양한 의견을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게 되어 제품을 만들고 체크하는데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렇다면 과거엔 외부와 담을 쌓고 있었다는 이야기군요. 마치 “넌 들어라 난 만들 테니.” 식으로……(웃음)
TORU: 주로 어셈블리 등의 제작을 담당하고 있어 다양한 재료를 접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제작에 필요한 여러 새로운 발견과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엔 그냥 사무실에 보이는 재료만 사용하는 보수적(?)인 작업을 했다는 이야기네요 결과적으로 TORU씨와 SA10C씨가 WAGNUS.에 합류해서 보다 좋은 회사가 됐다. 고로 더 높은 수준의 복지를 원한다. 정도로 해석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표이신 HARU님! (웃음)
솔직히 꺼내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시잖아요? 당신들의 케이블은 뻣뻣하기로 악명 높습니다. 그다지 이야기 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라고 이해하겠습니다.
그도 아니라면 음악을 보다 좋게 들려주기 위해서 택한 필연적인 이유이기에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집요한 것이 필자의 스타일이지만 존중하고 더 이상의 질문은 하지 않겠습니다.
: Question
WAGNUS.의 플래그쉽 모델에 ‘OOOSHEEP’이란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Answer
HARU: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웃음) 우선 제가 4월생에 양자리라 어린 시절부터 양(SHEEP)에 대해서 특별한 끌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Sheep 시리즈는 실크를 베이스로 만들고 있는 케이블이기 때문에 외관도 양처럼 푹신푹신한 느낌을 가졌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WAGNUS.만의 특별한 시리즈에는 Sheep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 오~, 하지만 확실히 푹신하지는 않습니다. 동의하시죠?
HARU : 물론입니다. (웃음)
: Question
저를 포함한 Sound-Square의 엔지니어들은 아무래도 IEM(In-Ear Monitor)를 사용하는 환경이 익숙한 집단입니다. 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케이블은 무엇인가요?
: Answer
HARU: 저도 믹싱, 마스터링 등 엔지니어 업무를 겸하고 있기에 말로 표현하기 쉽지 않지만 사운드 엔지니어가 좋아할 만한 소리를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런 소리를 좋아 하구요. 추천을 한다면……
만약에 사용자가 엔지니어라면 자신 있게 이 케이블들을 추천합니다.
SA10C: 같은 이유로 가격대별 추천을 한다면
TORU: 저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접근이 용의한
: Question
Metallica’와 ‘Megadeth’ 어느 취향입니까?
: Answer
HARU: 어느 쪽도 그다지 듣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메탈이라면 Prety Maids*를 좋아합니다. (웃음)
* Prety Maids : 덴마크 출신의 헤비메탈 밴드(1984~현재)
SATO10C: 저는 옛날부터 Megadeth파 입니다. Dave Mustaine을 리스펙트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Rush In Peace’인데, 비교적 최근작인 ’Super Collider’도 좋아합니다. 물론 모든 앨범을 다 사랑합니다. 최근 Dave Mustaine이 투병 중 이라 걱정됩니다. 병마를 이겨내고 다시 우리 앞에 서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TORU: 평소 듣지 않는 장르라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부 곡을 알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기타리스트의 관점에서 Megadeth를 더 좋아합니다.
:‘필자’는 Metallica파 입니다!!!
: Question
케이블을 완성 후 또는 중간에 테스트할 때, DAP나 DAC, 이어폰 등 선호하는 구성은 어떻게 됩니까? 그리고 WAGNUS.의 레퍼런스 음악은 무엇인가요?
: Answer
HARU, SATO10C & TORU: LOTOO사의 PAW GOLD TOUCH, A&K의 SP1000이 WAGNUS.의 레퍼런스 DAP입니다. 이어폰의 경우는 오직 NOBLE AUDIO의 KATANA를 레퍼런스 이어폰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여서인 이유도 있겠지만 대응할 수 있는 이어폰을 아직 찾지 못하였습니다.
음악은 각자 다양하게 들어보기도 하지만 내부적으로 토론을 위한 기본적인 필수음악이 있습니다.
RADIOHEAD의 앨범 ‘In Rainbows’에서 ‘Werid Fishes’, ‘Arpeggi’, ‘Jigsaw Falling Into Place’ 이렇게 3곡과 Sigur Ros의 앨범 ‘Takk’에서 ‘S.gl.pur’ 이렇게 총 4곡으로 치열한 토론을 합니다. (웃음)
:아~ 이 웃음의 의미는 뭔가요? 언젠가 기회가 닿아 토론에 합류하게 된다면 영광일 것입니다.
: Question
NOBLE AUDIO와의 관계가 아주 좋아 보입니다. NOBLE AUDIO의 CIEM도 일본 딜러를 담당하고 있고…… 특별히 NOBLE AUDIO의 이어폰 중에서 맘에 드는 제품이 있나요?
: Answer
HARU, SATO10C & TORU: 이 의견은 아마도 다들 같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NOBLE AUDIO의 KATANA를 처음 접했을 때 매료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충분한 완벽한 이어폰이며 물론 WAGNUS.의 기준에도 전혀 모자람이 없는 아름다운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Question
그럼 조금은 짓궂게 반대의 경우도 묻고 싶습니다. NOBLE AUDIO에서 가장 선호하지 않는 제품은 어떻게 되나요? (웃음)
: Answer
HARU, SATO10C & TORU: 아마 ‘필자’씨도 한국에서 노블 관련 일을 하시니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희는 애석하게도 ‘DULCE BASS’를 꼽습니다.(숙연)
DULCE는 어찌 보면 가장 개성적인 모델입니다. 이름에서도 유추가 가능할 수 있듯이 말이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될 기회가 적었던 것 같습니다.
:‘필자’씨는 어떤 가요?
:질문은 저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웃음) 그럼 다른 브랜드 중 선호하는 이어폰은 무엇이 있나요?
: Answer
HARU: 저는 음악을 듣는 용도로 Final Audio社의 Make1 제품을 좋아합니다. 개인 취향에 맞춰 간단한 튜닝도 가능하기에 기호에 맞춰 음악을 듣기에 손색없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SA10C: Canal Works-CW-L72&CW-L07QD+
TORU: JH Audio - Layla.
: Question
말씀하신 제품들은 여기 보이는 것처럼 직접 소유하신 제품인 것 같습니다. 함께 사용하는 케이블은 무엇인가요?
: Answer
HARU: NEUTRON
SA10C: Frosty Sheep -Mastering Edition-
TORU: : Omnisheep
: Question
지금까지 진지하고 솔직하게 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를 위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nswer
HARU: 분명 한국 포터블 오디오 유저들은 일본 유저들과는 다른 요구 사항이 많을꺼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희는 WAGNUS.의 신념을 기반으로 하지만 다양한 유져 여러분의 의견에도 최선을 다해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최고’ 라고 느낄 수 있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사운드를 확실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SA10C: 한국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소리를 전달할 자신이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와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TORU: 사운드스퀘어와 교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정말 많은 메일을 주고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메일을 주고받는 경우는 대부분 주문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필자’씨도 아시겠지만 우리가 주고 받은 메일의 내용은 주문 외의 것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마주한 것은 두 번 뿐이지만 ‘필자’씨와는 친근한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도 한국유저들의 여러 의견을 저희들에게 담아 보내 주시고 다양한 의견을 함께 나누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로 사운드스퀘어와 새로운 만남에 최고의 감사를 드립니다.